1. 책 소개
글 & 그림 : 루스 오히
캐나다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그림책 작가 중 한 사람입니다. 간결한 글은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기 좋고, 따뜻하고 감성이 풍부하게 담긴 그림은 어리 이들과 비평가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루스 오히의 그림동화책 작품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마릴린 베일의 그림책 상과 아멜리아 프랜시스 하워드 기번 일러스트레이터 상 등에 후보로 올랐었다고 합니다. 루스 오히의 작품들로는 ' 여우와 청설모, 여우와 청설모의 친구 만들기, 그래 너도 와' 등이 있고, '닭 돼지 암소' 시리즈도 있습니다.
옮긴이 : 이지현
연세대학교에서 중국 문학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어린이 책들을 기획하고, 그림 동화책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들은 ' 잠이 안 오니 작은 곰아?, 기묘한 왕복 여행' 등 여러 권이 있고, 직접 지은 책으로는 '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 집을 나간 껌 벙이, 개뼈다귀 소뼈다귀' 등 다양하게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출간일 : 2018.10.15.
2. 줄거리
귀여운 동생이 있는 생쥐 이야기입니다. 동생이 잠들어 있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잠들기 전까지 어린 동생의 잠투정은 엄마를 힘들게 합니다. 입을 벌리고 자고 있는 동생에게 형님 생쥐는 장난을 치고 싶어 하지만, 엄마는 장난을 치지 못하게 하고 동생이 자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동생이 잠에서 깨지 않게 하려면 온 집안이 아주 조용해야 합니다. 형님 생쥐는 조용히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지만 자꾸 시끄러워집니다. 동생을 위한 형님의 노력을 볼 수 있는 귀여운 동화책입니다.
3. '쉬잇! 동생이 자고 있어요!'에 대한 나의 생각
동생이 있는 누구나 동생이 귀찮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동생과 함께 노는 건 즐겁기도 하지만 동생을 배려해주고 참아야 하는 부분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늘 양보를 해야 하고 동생을 위험하지 않게 지켜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엄마한테 혼나는 건 늘 형님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귀여운 형제의 모습이 담긴 동화책을 보다 보면 동생도 형님을 배려하고 사랑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를 임신하게 되면 첫째를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둘째 동생이 생길 때 첫째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을 때와 같은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온전히 자신만을 바라보고 사랑했던 엄마와 아빠가 동생을 돌보며 사랑해하는 모습을 지켜 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첫째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거 같은 스토리의 그림동화책입니다. 생쥐 형님의 모습을 보며,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동화의 추천 연령은 3세~7세 미취학 아동들입니다. 글밥이 적고 간결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체로 집중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조용히 하고 싶은데도 놀이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소리가 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쥐 형님이 동생을 위해 조용히 놀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놀지만, 결국엔 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공감을 할 수 있을듯합니다. 엄마들은 또 이 동화책을 보며 형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형제, 자매들끼리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들을 이야기하고, 엄마는 첫째 둘째의 입장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동화책으로 생각됩니다.
책의 가장 첫 장에 적혀있는 '카렐에게'란 글은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카렐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그 인물이 누구일지 아이들의 상상에 맡겨보는 것도 책을 보는 재미 중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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