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즐거운 설 명절 보내셨나요??
저희는 이번 설에 시어머님의 제안으로 시댁 근처
예산의 펜션으로 짧은 여행을 즐기고 왔답니다 ^^
가는 길에 예당호의 풍경이 너무 예쁘고,
명절에 한옥이 주는 정취가 너무 좋았던 1박2일의 여정과 숙박을 했던
<예산 슬로시티 교촌한옥 펜션>을 소개해 드릴께요. .
설날 연휴 첫날 어머님 모시고, 바로 펜션으로 고고!!
충남 예산을 들어서서 내비게이션이 안내해 준 대로 달리는데...
자동차 창 옆으로 보이는 예당호가 너무너무 예쁘더라고요~
하늘도 예쁘고, 얼음이 얼어있는 예당호의 풍경도 탁 트여 시원함 가득!!
예당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해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슬로시티 교촌 한옥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교촌향교길 65-15
전화 : 010-8794-3794
* 예약은 전화 예약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 참고 : 1905년에 지어진 한옥을 복원하여서 만든 펜션이라서 겨울철에는 외풍이 심하니 참고해 주세요.
( 사장님께서 미리 전해주신 안내에 따라 내복 껴 입고 가니 웃풍은 있는 듯했으나,
바닥이 뜨끈뜨끈~하니 전 새벽에는 좀 덥기도 하더라고요.
이불 아래는 뜨겁고 위에 공기는 차갑고~ 왔다 갔다 하며 잤네요 ㅎㅎㅎ
저희는 캠핑도 다니다 보니 이 정도는 뭐-;;;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울 거다 대비는 하고 가시길 바라요.)
저희가 묵은 숙소는 슬로시티 교촌한옥에서도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나오는 독채였습니다.
10명이 이용, 방 3개를 사용했고요~
15명 이상이 되면, 옆쪽의 공간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방 3칸만 사용했고, 옆방은 문을 막아서 잠가두었습니다.)
가격은 1박에 30만 원으로 알고 있어요.
( 계산을 제가 한 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
저쪽 옆방까지 트여서 사용하면 15명 이상- 1박에 50만 원이라고 이야기하셨던 거 같아요~
가격 문의는 슬로시티 교촌한옥 010-8794-3794으로 하시면 가장 정확하실 듯합니다.
따로 떨어져 독립되어 있는 공간에- 우리 가족들만 있어서 너무 편하게 지냈어요.
애견 동반이 안된다는 안내문을 읽고 안 데리고 왔는데...
앞마당을 보니, 우리 강아지 와서 뛰노면 너무 좋아했겠다 싶었네요~
소형견 정도는 동반 가능해지길 바라봅니다 ;;;
정말~ 한옥이 주는 풍경과 넓은 앞마당~ 푸르른 하늘까지~
너무나 완벽한 명절의 풍경이 아니었나 싶어요 ^^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한복을 안 입혔는데...
한복 준비해 와서 사진 찍기 놀이해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숙소 바로 앞마당까지 자가용을 끌고 와서 주차할 수 있어서
짐을 꺼내고 넣기에도 수월하고 편했습니다.
교촌한옥펜션 내부
교촌한옥펜션 안쪽 내부를 한번 볼게요 ^^
층고? 천장이 높고 위쪽이 옆방까지 슝슝 뚫려있어요.
펑트인 느낌은 좋았는데... 웃풍으로 좀 춥긴 하더라고요~
거실처럼 쓰고, 우리 가족이 잠을 잤던 첫 번째 방이에요.
티브이와 테이블, 밥상까지- 모두 다 준비되어 있고요~
한 켠에는 싱크와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휴대용 인덕션이 있었고, 싱크 안에는 가스버너가 있어요.
(가스버너는 사용하지 않고, 존재만 확인했습니다.)
전기밥솥과 전기포트가 있었는데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햇반을 준비해 갔는데... 냄비에 넣고 끓이려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롭더라고요-;;;
그릇과 컵, 수저등은 다양하게 많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작은 냄비와 팬도 있었어요.
두 번째 방에서 본 첫 번째 방.
가운데 방에는 화장실이 있고, 조금 사이즈가 작아서
어머님이 사용하셨고요~
그 옆에 또 안쪽 방이 있는데
이곳은 어린 아기들이 있는 아가씨네 가족이 사용하였어요 ~
2번째 3번째 방은 그나마?
문을 사용하지 않아 조금은 따뜻하지 않을까 싶은 방이어서
어머님과 어린 아기들이 잘 수 있게 방배정을 했는데...;;
안 추운 곳 없이- 다 춥긴 추워요 ㅎㅎㅎㅎ
(방마다 마당으로 이어지는 한지로 된 문이 있어서 문으로 들어오는 찬기운이 오들 오들 춥더라고요.)
문도 모두 한지로 발라진 전통 문으로 되어 있었답니다.
초등학생 우리 집 아이들은 옛날사람들이 살던 집!
한옥이라며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었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가장 끝방과 주방이 있는 첫방에는 모두-
이불이 꽉꽉!! 채워져 있었어요.
이불들은 모두 깨끗하고 넉넉해서 편안하고 넓게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중간방에 있던 화장실이에요.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작지만 깔끔!!
수건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고,
일회용품을 제외한 샴푸, 린스, 치약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
화장실 앞에 솔방울~
솔방울이 방안에 습도를 조절해 준다고 본 적이 있는데
예쁜 그릇에 담겨 있으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너무 예쁘네요.
짐을 풀고 이어진 바비큐 파티~!!
오후 4시가 넘어가도 많이 추워진다고 하셔서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불 붙여 고기 구워먹었어요.
아이들과 정신없이 먹다 보니.... 고기 사진은 없고~
장작을 더 구입해서 불멍 하면서 마시멜로도 구워 먹고, 홈런볼도 구워먹고,
천해향도 꼬치에 꽃아 구워 먹으니~ 너무 재밌더라고요.
장작과 숯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요.
장작은 한 박스에 1만 원, 숯은 사용한 양에 따라 가격을 정해주시더라고요.
정말 추운데... 애들은 어디서 이렇게 에너지가 나오는 거죠?
대청마루? 정자에서 맘껏 뛰어놀며 에너지 쏟아내는 중이랍니다.
정말 아파트에서 벗어나 맘껏 뛰어놀 수 있고,
살살 걸어라~ 조용히 해라~라는 말 안 해도 되는 것만도 힐링되는 여행이었네요.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
ㆍ 저희가 오기 전부터 방안 온도를 높여서 따뜻할 수 있게 신경써 주시고, 바닥에 열이 빠지지 않게 방바닥에 이불들을 깔아주셔서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ㆍ계속해서 더 필요한 것 없는지 살펴주시고, 주변의 맛집도 알려주시고 예약까지 해주셨어요. 예당호의 모노레일도 예약 해주시려고 했는데 저희가 방문한 날이 설날이라서 타보지는 못했네요-;;; |
ㆍ 추워요~ 방바닥은 뜨끈뜨끈한데 앉아있으면 코가 시린 정도의 추위 ~;; 겨울을 피해 간다면 더 많이 한옥을 즐기실 수 있을꺼 같아요. ( 정자에 앉아서 멀리 예당호 풍경을 즐기며 차를 한잔했어야 했는데.... 넘 아쉽네요 ㅎㅎㅎ) ㆍ전자렌지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어요. |
예당 소쿠리 밥상
주소 : 충남 예산군 대흥면 예당로 965
전화번호 : 041-331-4799
영업시간 : 오전 9시 ~ 밤 22시 ( 브레이크 타임 오후 4시~5시 ::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교촌한옥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점으로 먹었던 근처의 밥집이에요.
정말 정말 맛집!! ★★★★★
사진 보는 지금도 또 먹고 싶은 맛이에요.
밑반찬 하나하나 너무 다 맛있고,
아이들에게도 건강밥상 먹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보쌈까지 포함된 보리밥 정식인 인당 13,000원 ( 8찬 +우렁쌈장 + 수육 + 된장국+ 상추 )
- 보리밥 1인 식사 9,000원 (8찬 + 된장국 + 상추)
모두 2인이상 주문 할 수 있는 정식인데....
꼭!! 드셔보세요~ 특히 저 우렁쌈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김치전, 파전도 진짜 예술~!!!
입맛 까탈스러워진 아이들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비법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예당호 출렁다리
주소 :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체험 시간 : 매일 오전 9시 ~ 밤 10시
* 휴무 :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휴무
전화번호 : 041-339-8287
아점을 든든하게 맛있게 먹고,
예당호의 유명 관광코스 출렁다리를 방문했어요 :)
날씨가 춥지 않고 좋은 날에는 예당호 조각공원을 산책해 보시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아요.
딱 중간 지점까지만 가서 전망대? 그 위에 올라가 예당저수지의 풍경을 싹~~ 훑어보고 다시 돌아왔어요.
살짝살짝 흔들리는 다리를 걸어서 건너보니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너무 추워서 급 인증샷 찍고 차로 돌아와 근처 카페로 이동 이동!!
응봉상회
주소 : 충남 예산군 응봉면 입침중촌길 21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밤 9시까지
전화번호 : 041-335-0416
이색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빵도 너무 맛있었던
응봉상회 베이커리~
이곳도 아가씨가 검색해서 가게 된 곳인데...
유명한 창고형 베이커리 카페인 듯합니다.
건물에 농협이라는 글이 쓰여있던데... 예전에 농협창고로 쓰였던 공간일까요?
본관과 별관이 있었고, 본관에서 빵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별관에 자리를 잡았는데,
별관은 테이블과 여자화장실로만 있는 작은 공간이었답니다.
우리가 들어갈 때는 주차도 별관 앞 공간에 할 수 있었고,
자리도 넉넉했는데...
나올 즈음 되니까 주차공간도 부족해 보이고 사람이 많이 붐비더라고요.
인기 많은 곳인 거 같아요.
저희는 응봉상회를 끝으로 명절 시댁방문을 마치고
저희 집으로 돌아왔어요 :)
명절 스트레스 없이~ 너무 맘껏 잘 뒹굴고 힐링하고 돌아온 시간이었답니다.
예산 슬로우시티 교촌한옥펜션을 방문하실 분들은
너무 추울때 말고 날씨 좋은 봄이나 가을을 추천해 봅니다.
(저도 날 좋을 때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예요.)
충남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
예산 예당저수지 관광 꼭!! 즐겨보시고,
잔잔하고 탁 트인 풍경으로 마음의 여유 맘껏 누리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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